'술고래'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이금숙 기자 2023. 8.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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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10일 지자체별 고위험음주율 현황을 발표하였다.

질병관리청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대표대학이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해 19세 이상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을 분석했다.

시·군·구별 고위험음주율은 강원 정선군(22.1%), 강원 양구군(21.5%), 강원 홍천군(20.6%) 순으로 높았고, 세종시(6.1%), 전남 보성군(6.9%), 서울 종로구(7.0%)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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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국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질병관리청이 10일 지자체별 고위험음주율 현황을 발표하였다.

질병관리청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대표대학이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해 19세 이상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을 분석했다. 고위험음주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은 2022년 12.6%로 전년도(11%) 보다 1.6%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에서 고위험 음주율이 16.1%로 가장 높게, 세종에서 6.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21년 같은 조사에서도 강원이 가장 높고(14.4%), 세종이 가장 낮았다(7.6%). 

시·군·구별 고위험음주율은 강원 정선군(22.1%), 강원 양구군(21.5%), 강원 홍천군(20.6%) 순으로 높았고, 세종시(6.1%), 전남 보성군(6.9%), 서울 종로구(7.0%) 순으로 낮았다. 가장 높은 강원 정선군과 가장 낮은 세종시의 고위험음주율 차이는 16%p나 되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후 감소를 보였던 음주율이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음주 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더욱 과음을 경계하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절주 또는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했다. 또한 지 청장은 “고위험음주율이 높은 시‧군‧구 10개소 중 8개 시‧군‧구의 건강수명이 전국평균 70.9세(2020년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이들 지역은 절주 등 건강관리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래픽=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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