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한복판 뛰어든 여성…버스 막고 기사에 흉기 휘둘렀다

김은빈 2023. 8.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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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버스를 가로막고 버스 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12분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한남대교 부근에서 도로로 뛰어들어 달리던 관광버스 앞을 가로막아 세운 뒤 이를 제지하려고 버스에서 내린 50대 버스 기사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11분 만인 오후 3시 23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역 6번 출구 부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버스 기사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팔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마약 반응 검사를 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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