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케인 보내기로…바이에른 제안 전격 수락

조효종 기자 2023. 8. 10.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가 바이에른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바이에른이 케인 영입에 대해 토트넘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13일 오후 10시 킥오프하는 토트넘의 새 시즌 리그 1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이 다가오면서 케인의 이적은 불발될 것으로 보였는데, 바이에른이 1억 유로 이상을 제시하면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가운데 왼쪽), 손흥민(가운데 오른쪽,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바이에른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바이에른이 케인 영입에 대해 토트넘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수락한 제안은 1억 유로(약 1,405억 원) 이상이고, 이제 케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은 올여름 적극적으로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2위 케인(213골)을 영입해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생긴 공백을 메울 계획이었다. 프로 무대 우승에 목이 마른 케인도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에 빛나는 바이에른행에 관심이 있었다.


관건은 토트넘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토트넘은 2년 전에도 단호한 태도로 케인의 맨체스터시티행을 막은 바 있었다. 이번엔 케인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라는 차이가 있었으나 순순히 보내줄 생각은 없었다. 바이에른 수뇌부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이견만 확인했다.


이적이 지지부진하자 케인이 데드라인을 설정했다. 2023-2024시즌 개막 이후에는 잔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새롭게 출발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또 케인이 올해 잔류할 경우, 다음 시즌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더 자유롭게 새 행선지를 모색할 수 있었다.


13일 오후 10시 킥오프하는 토트넘의 새 시즌 리그 1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이 다가오면서 케인의 이적은 불발될 것으로 보였는데, 바이에른이 1억 유로 이상을 제시하면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구단 최고 스타를 이적료 없이 보내는 것, 특히 EPL 내 구단으로 보낼 수 있다는 부담을 감수하긴 무리였다.


이제 이적 성사 여부는 케인의 선택에 달렸다. '디애슬레틱'은 "케인은 잔류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반응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