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표 ‘우산 나눔’ 감동 그대로…관중 2000명에게 깜짝 선물
고봉준 2023. 8. 10. 18:39
키움 히어로즈가 태풍을 뚫고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우산 2000개를 깜짝 선물했다.
키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키움증권 후원으로 제작한 고급 장우산 20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드렸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태풍 ‘카눈’ 여파 속에서 치러졌다. 한반도 남쪽에서 북상한 카눈은 경기가 열린 10일 내륙으로 진입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지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경기가 임박했을 무렵에는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빗줄기가 몰아쳤다.
그럼에도 롯데-키움전에는 일찌감치 많은 팬들이 자리했다. 양쪽 내야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우산 나눔’ 이벤트를 벌인 적이 있다. 이날 게임이 끝날 무렵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자 우산 2000개를 현장에서 배부해 안전한 귀가를 도왔다.
키움 관계자는 “구단은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편의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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