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기소에…조국 "차라리 나를 남영동 끌고 가서 고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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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전 장관은 그동안 조 씨의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부모의 불찰'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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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시비리 혐의에 '부모 불찰' 입장 밝혀…검찰 기소 결정하자 '고문' 빗대 비판한 듯
조민 "책임질 부분 있다면 겸허히 책임질 것…재판 성실히 참여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10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조 전 장관은 그동안 조 씨의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부모의 불찰'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럼에도 검찰이 조 씨를 기소하자 이를 '고문'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 씨는 지난 2013년 6월 17일 부모와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허위로 작성되거나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2014년 6월 10일 정 전 교수와 공모해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및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한 혐의도 있다.
조 씨는 지난해 1월 정 전 교수가 유죄를 확정받은 뒤 부산대와 고려대가 자신의 입학을 취소하자 이에 불복해 두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최근 취하하기도 했다.
조 씨는 기소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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