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차 뽑았다"…국내 패밀리카 시장 지각변동

우수연 2023. 8.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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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테디셀러인 싼타페가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면서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이달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200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는 올 상반기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37만대를 기록한 밀리언셀러다.

올 하반기 싼타페가 5세대 완전변경 신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중형 SUV 시장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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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출시 또는 출시예정 차종 11종 이상
신형 싼타페 출시로 SUV 시장 판도 변화 예고
기아 쏘렌토, 도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 등
패밀리카 SUV 신차 줄줄이 대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테디셀러인 싼타페가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면서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족 단위의 야외활동이 늘면서 중·대형 SUV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른 신차 출시로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중·대형 SUV는 적어도 11종 이상이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 GLC, EQE SUV와 BMW X5·X6, 도요타 하이랜더 등 브랜드 대표 SUV들은 출시 일정이 나왔다. 해당 모델들은 일부 인도를 시작했거나 본격 인도를 앞두고 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이달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가격대와 판매량, 차급 면에서 싼타페와 정면 승부를 벌일 차종은 기아의 쏘렌토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200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는 올 상반기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37만대를 기록한 밀리언셀러다. 그에 비해 기아 쏘렌토는 신흥 강자다. 최근 3년간 중형 SUV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가 바로 쏘렌토다. 올 하반기 싼타페가 5세대 완전변경 신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중형 SUV 시장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하반기 패밀리카 시장은 '한일전'으로 요약할 수도 있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신차를 내놓은 반면 수입차 시장에선 일본차 브랜드들이 패밀리카 수요에 맞는 신차를 준비했다.

지난달 토요타코리아는 7인승 SUV 하이랜더 4세대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4세대 하이랜더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팰리세이드 등 국산차 동급 모델은 아직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혼다는 8인승 대형 SUV 파일럿을 이달 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파일럿은 8년 만에 돌아온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혼다 파일럿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한국GM 트래버스, 도요타 하이랜더 등 국산·수입 대형 SUV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혼다는 지난 4월 중형 SUV CR-V 가솔린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들여올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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