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와 함께 '부활' 꿈꾸는 이스코 "말라가 시절 재현하고파"

윤효용 기자 2023. 8.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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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가 레알베티스로 이적한 이유로 '은사'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존재를 꼽았다.

이스코는 "감독님은 말라가에서 우리의 시대를 이야기하면 나를 설득했다. 매우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했다. 여기서도 재현되길 바란다. 나에게 좋은 축구를 제안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나를 여기 있게 한 사람 중 하나다. 모두가 날 도와주고 자신감을 준다. 호아킨과도 이야기했다. 베티스에서는 모두가 날 잘 대해준다. 집같이 느끼고 싶다"며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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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레알베티스). 레알베티스 트위터 캡처
이스코, 바르트라, 차디 리야드(왼쪽부터). 레알베티스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스코가 레알베티스로 이적한 이유로 '은사'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존재를 꼽았다. 


레알베티스는 지난 달 27일(이하 한국시간) "이스코는 베티스 선수가 됐다. 2024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스코는 자유계약(FA)으로 베티스에 합류했다.


이스코는 10일 열린 입단식에서 심경을 밝혔다. 이스코는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확신한다. 프로젝트와 동료들 때문에 이곳에 오고 싶었다. 축구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모두에게 훌륭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스코가 베티스 입단을 결정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존재가 컸다. 이스코는 2011년부터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끌던 말라가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2012-2013시즌에는 말라가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까지 올려놓으며 이름을 알렸다. 신인 시절 좋은 기억이 있는 펠레그리니 감독 밑에서 다시 부활을 노리게 됐다. 


이스코(레알베티스). 레알베티스 트위터 캡처

이스코는 "감독님은 말라가에서 우리의 시대를 이야기하면 나를 설득했다. 매우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했다. 여기서도 재현되길 바란다. 나에게 좋은 축구를 제안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나를 여기 있게 한 사람 중 하나다. 모두가 날 도와주고 자신감을 준다. 호아킨과도 이야기했다. 베티스에서는 모두가 날 잘 대해준다. 집같이 느끼고 싶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스코는 한때 스페인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던 선수다. 말라가에서 골든보이를 수상한 뒤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레알에서 UCL 5회, 라리가 3회 우승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스코. 레알베티스 트위터 캡처

그러나 최근에는 우여곡절이 잇따랐다. 2021년 이후 레알에서 벤치 신세가 됐고, 2022년 세비야로 팀을 옮기며 새 도전에 나섰지만 그를 데려온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뒤따라 계약을 해지했다. 심지어 지난 7개월 동안 무적 신세였다. 지난겨울 독일 분데스리가 돌풍을 일으킨 우니온 베를린 입단이 확정적이었지만 이적 직전에 무산됐다. 급여와 UCL 선수 등록 문제가 원인이었다. 


이스코는 베티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베티스는 지난 시즌 라리가 6위를 차지하며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펠레그리니 감독과 함께 이스코가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레알베티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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