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현지 시선 바뀌었다…PSG 개막전 '깜짝 선발' 전망

김명석 2023. 8.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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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4시 로리앙전
프랑스 매체 레퀴프 전망
"하무스·아센시오와 선발"
레퀴프가 예상한 로리앙전 파리생제르맹(PSG) 선발 라인업. 사진=라소스파리지앵
훈련 중인 파리생제르맹 이강인. 사진=파리생제르맹
훈련 중인 파리생제르맹 이강인. 사진=파리생제르맹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격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예상 선발 명단에 번번이 이름이 제외됐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분석이다. 현지 유력 매체라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가 크다. 

프랑스 레퀴프는 10일(한국시간) PSG와 로리앙의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전망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깜짝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다. 곤살루 하무스가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과 함께 공격진을 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퀴프의 이같은 보도는 현지 여러 매체들을 통해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단연 이강인이다. 그동안 현지 여러 매체들은 이강인이 단번에 PSG 선발 자리를 꿰차지 못할 것으로 입을 모았기 때문이다. 실제 르파르지앵, 트랜스퍼마르크트 등은 PSG의 새 시즌 베스트11을 전망하면서 늘 이강인의 이름을 제외했다. 아센시오, 그리고 영입이 기정사실이 된 우스만 뎀벨레 등이 측면 공격수에 포진할 것으로 봤다. 

반면 레퀴프의 전망은 달랐다. 매체는 “이번 여름 PSG에 입성한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며 “엔리케 감독은 카를로스 솔레르보다 이강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을 비롯해 하무스, 아센시오 모두 이번여름 새로 PSG 유니폼을 입은 자원들이다. 레퀴프가 ‘깜짝 공격진’이라고 표현한 배경이다.

PSG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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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동안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선발 전망은 아직 합류하지 않은 뎀벨레의 상황, 네이마르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의 불투명한 거취 등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팀 상황과 맞물려 빠르게 선발 기회를 받게 되면, 그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빠르게 보여줄 기회도 더 늘어나게 된다. 아직은 불안한 현지 시선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특히 이강인은 부상 여파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이후 대부분의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3일에야 전북 현대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잠시나마 그라운드를 누비며 복귀전을 치렀다. 프리시즌 기회가 워낙 적었던 가운데 이강인이 보여줄 건 여전히 더 많다. 이번 선발 전망이 반가운 이유다. 

만약 이강인이 실제 선발로 출전하고, 그동안 보여줬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현지 시선은 훨씬 더 바뀔 수 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새 시즌을 출발하는 건 분명 의미가 크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전망된 PSG와 로리앙의 경기는 오는 13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yonhap photo-3684="">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레퀴프가 예상한 로리앙전 파리생제르맹(PSG) 선발 라인업. 사진=PSGINT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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