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머니와 Y2K를 오가는 만능 아이템! 플런지 홀터넥 200% 활용하기
플런지 홀터넥이 모든 종류의 홀터넥을 통틀어 가장 우아하다는 사실에 그 누구도 쉽사리 이견을 제시할 순 없을 겁니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새틴과 깊게 팬 네크라인 사이로 과감하게 드러난 보디 라인은 신화 속 여신의 고고한 자태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니까요.
두아 리파는 그야말로 올드 머니 룩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풍요로웠던 여름 휴가를 방증하듯 한껏 그을린 피부결이 화사한 화이트 플런지 홀터넥 드레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죠. 여기에 볼드한 골드 액세서리와 무심히 둘러멘 스카프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네요.
격식 있는 이브닝 파티에 LBD가 빠질 수 없죠. 블랙 컬러의 플런지 홀터넥 드레스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빚어내는 고혹적인 무드를 그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요. 몸 선을 따라 흐르는 반짝이는 실버 드레스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그녀, 이쯤 되면 플런지 홀터넥 마니아임이 틀림없습니다.
조금 더 캐주얼하게 플런지 홀터넥을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윤기가 차르르 흐르는 새틴 소재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의미죠. 편안한 팬츠와 두건을 매치해 한층 더 데일리한 무드를 연출해 보세요.
여기에 과감한 디테일까지 더해진다면 차분한 올드머니 룩에서 톡톡 튀는 Y2K 룩으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건 일도 아니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사이키델릭한 패턴과 대담한 컷 아웃에 도전했습니다. 아무렇게나 풀어헤친 듯한 헤어스타일과 로우 라이즈 미니스커트, 카우보이 부츠로 한껏 자유로운 무드를 연출했어요.
데본 리 칼슨은 스파이럴 패턴의 시퀀 장식이 더해진 기마구아스의 플런지 홀터넥 톱으로 쿨한 휴양지 룩을 완성했습니다. 해변의 소라고둥을 연상케 하는 패턴과 화려한 시퀀이 만나 특별한 레트로 룩이 탄생했네요.
뜨거운 여름을 향한 찬사를 담은 스페인 기반 브랜드 기마구아스는 오늘날 에스닉하면서도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잇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빅 벨트부터 크로셰 톱, 머메이드 스커트까지, 빈티지하고 에스닉한 아이템에 동시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접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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