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Q 영업익 1602억원…전년 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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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2분기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HMM은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 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최상급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며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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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2분기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4·5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89% 감소한 3128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은 4조2115억원, 영업이익 466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103억원이다.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영업이익률 3.6%보다 높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시장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을 이같은 실적의 이유로 꼽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운임하락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해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올해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HMM의 주력 서비스인 미주(서안) 노선의 경우 2019년 상반기 운임(1610) 보다 올 상반기 운임(1346)이 더 낮지만, 실적 오히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 6월 말 기준 24%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6%보다 소폭 향상됐다.
올해 하반기 전망과 계획에 대해 이 회사는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컨테이너 부문에선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소비시장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급격한 공급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황과 연계한 서비스 합리화, 신규항로(FIM 노선) 개설 등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운송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벌크 부문에선 안정적 선복 공급이 예상되며 동절기 수요 증가에 따라 4분기 이후 원유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HMM은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 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최상급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며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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