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복구다”… 부산 기장군, 태풍 피해상황 조사 행정력 집중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3. 8.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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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제6호 태풍 카눈의 피해 상황 조사와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간판·지붕 탈락 3건, 가로수·수목 전도 9건, 하수 역류 3건 등의 피해가 발생해 긴급 복구인력을 투입하고 응급조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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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제6호 태풍 카눈의 피해 상황 조사와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간판·지붕 탈락 3건, 가로수·수목 전도 9건, 하수 역류 3건 등의 피해가 발생해 긴급 복구인력을 투입하고 응급조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오전 10시께 기장읍 차성로 일원 변압기 사고로 인접 500여세대가 정전됐지만, 한국전력공사 기장지사에서 50분 만에 복구 완료했다.

10일 오후 강풍이 잦아들어 군은 전 부서별 관할구역을 지정하고 소관 시설과 지역에 대한 피해 상황 점검·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태풍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기장군은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정종복 기장군수가 지난 7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상황판단 회의와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부서별 태풍 대처 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지난 9일에는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직원 비상근무를 시행하며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옥외광고물 정비, 도로 적치물 정비, 건축 공사 현장 사전점검, 배수로·하천 정비, 침수 위험지역 수방 자재 전진 배치 등도 시행했다.

특히 지하차도·침수위험 도로·강가 산책로에 대한 사전통제와 저지대 강가 거주 주민 38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대피 조치하는 등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태풍 피해 현장을 점검하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군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라”며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철저한 시설물 보강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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