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임 부대변인에 김기흥·최지현 임명

尹 대선 후보시절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대통령실 신임 부대변인으로 최지현·김기흥 행정관이 10일 임명됐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런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대통령실이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부대변인과 김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선언 및 대선후보 시절부터 함께해온 원년 멤버다.

변호사 출신인 최 부대변인은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공보 업무를 맡아왔으며, 최근까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대변인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가운데)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이 부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부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으로 역시 대선 초반부터 윤석열 캠프에서 후보 수행과 대언론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대변인실에서 일해왔다.

최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언론과 국민들 말씀을 열심히 듣고,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질문하는 위치에서 대답하는 위치로 바뀐 지 한 800일 다 돼 간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1년이 지났다.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