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도자기 빚고 K-팝 댄스까지...새만금 잊었어요"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8.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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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분산 배치 잼버리 대원에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제공

새만금을 퇴영한 잼버리 대원들이 10일 당진 신성대가 마련한 실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도립대에서 숙식을 하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이 실내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 유관순 기념관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충남도 내 7개 시군에 분산 배치된 18개국 4000여 명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10일 도내 곳곳에서 실내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도에 따르면, 천안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실내워터파크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관람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폈다.

대원들은 또 K-팝 공연과 성악 4인 앙상블을 관람하고, 태권도 프로그램과 도자기 만들기, 항공 안전 체험 등도 가졌다.

공주 잼버리 대원들은 K-팝 댄스를 배우고, 도자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을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과거·미래 기술을 함께 만났다.

아산에서는 태권도, 경찰견, 심폐소생술 및 체포술, 시뮬레이션 사격 등 ‘경찰타운’이 위치한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체험을 가졌다.

당진 대원들은 줄다리기·줄꼬기 체험, 비빔밥·쿠키 만들기 체험 등을 갖고, 보령에서는 한맥예술단 특별공연과 K-팝 공연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논산 잼버리 대원들은 국악 및 클래식, 영화 극한직업, 국악 공연 등을 관람했으며, 청양 대원들은 브레인서바이벌 레크레이션을 경험하고, 아르티스 K-팝 공연을 즐겼다.

도 관계자는 “대원들이 조기철수에 대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을 하며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다”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머물다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창고 등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 기업규제 푼다

충남도가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해 ‘충청남도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을 추진한다. 

충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해 ‘충청남도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을 추진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녹색건축물은 에너지 이용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건축물로, 일정 규모 이상이면 녹색건축물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 개정 설계기준은 건축물 에너지 수요 관리 강화, 에너지 효율화, 저탄소산업 육성 등 온실가스 감축을 기본 방향으로, 도민과 지속가능한 녹색건축물 구현을 위해 마련했다. 

도는 설계기준 개정안을 통해 실효성이 적은 변전소, 도시가스 배관 시설, 1000㎡ 미만 통신 시설, 정수장, 양수장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통신서비스 제공, 급수·배수와 관련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과 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 교정 및 군사 시설, 발전 시설, 묘지 관련 시설을 녹색건축물인증 예외 대상 용도로 정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규제 완화 차원에서 공장, 창고 시설, 위험물 저장 및 처리 시설, 자동차 관련 시설, 자원 순환 관련 시설, 방송통신 시설 등도 예외 대상으로 담았다. 

도는 오는 18일 시군 관계 공무원과 도내 건축사를 대상으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2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공고를 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규제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100억 모금 시·군과 공조

충남도는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홍예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 관련 홍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민 참여 숲 조성 모금액 목표 100억 원 조기 달성을 위해 시군과 적극적인 공조 활동에 나선다. 

도는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민 참여 숲 헌수 모금 참여문화 확산 및 원활한 참여 방법 안내를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 관련 참여 홍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송무경 도 공공기관유치단장과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주요 안건 설명, 영상 시청, 홍보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도와 시군은 시군별 홍보 대상과 홍보 방법 등 도민의 많은 참여와 공감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도·시군은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도민이 이번 도민 참여 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에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고 현수막 게시, 지역 소식지 활용, 캠페인 등을 추진해 관심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송 단장은 “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는 우리 도의 얼굴”이라며 “내포신도시의 대표 공원인 홍예공원을 가꾸는 일에 도·시군이 함께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민 참여 숲 기부금 모금은 홍예공원을 ‘도민이 함께 만드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개인·기관·협회 등으로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로 헌수금을 모금하고 느티나무·단풍나무·참나무·목련·은행나무·이팝나무 등 나무 1000그루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동물보호시설 개·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이상무'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0일 도내 동물 보호시설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일제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서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고양이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동물 보호시설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추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검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했으며, 도내 동물 보호시설 25곳의 개·고양이 382마리에 대해 개체별로 시료를 채취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를 완료했다. 

현재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고양이 번식장 51곳에 대해서도 정밀검사 및 관찰(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사한 개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번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원인이 오염된 사료를 섭취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 업체가 생산한 사료를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사료를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 

또 도내 반려동물 사료 생산업체 중 생식 사료 제조업체의 완제품과 원료육을 수거·검사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으며, 유통·판매 중인 제품은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기복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양이 발생 사례로 인해 가정 내 반려동물이나 사람으로의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 있으나, 이번 사례는 원인이 밝혀진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 야생동물의 사체나 분변 등과 접촉하지 말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이용록 홍성군수 ‘동분서주’

이용록 홍성군수가 지난 8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산업단지 내 동신포리마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글로벌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지역 내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용록 군수는 지난 8일 해외수출 우수기업 ㈜동신포리마, ㈜홍성브레이크, ㈜우심시스템을 방문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농공·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 완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신포리마는 지난해 8월 충남도청에서 충남도·홍성군·(주)동신포리마 삼자 간 외국인투자기업 합동 투자협약(MOU) 체결 이후 구항농공단지 내 7,355㎡의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 생산라인 설비를 증설중이며, 올해 9월 중 정상 가동을 목표로 공장 건설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갈산전문농공단지에 있는 ㈜홍성브레이크(대표 이창묵)은 브레이크패드 및 라이너, 대형차 슈어셈블리, 철도차량부품, 특수 브레이크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KS-QEI 브레이크 패드 라이닝 분야에서 대한민국 1위를 17년 연속 수상한 우수기업이다. 

또한 홍성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우심시스템(대표 이일복)은 산업용 모바일프린터, 패널프린터, 데스크톱프린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주도할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 군수는“기업이 성장해야 홍성군이 발전하고, 군민들이 제대로 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홍성군에 투자한 기업이 투자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30만 원으로 인상 

태안군청 전경.   쿠키뉴스DB

태안군이 이달부터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인상한다. 

군은 10일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월25만 원에서30만 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이달부터 인상된 수당을 대상자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당 인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군 거주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6·25전쟁 또는 월남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로 국가보훈부에 참전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이다. 

군의 수당 대상자는 이달 현재479명으로,수당 신청 시 국가유공자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거주지(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기존에 수당을 받아 온 국가유공자는 별도 신청 없이 인상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오후 7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2023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1일 오전 10시 서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산불피해지 복원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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