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압수수색… SM 시세 조종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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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당시 시세조종 혐의가 있었는지와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창업자의 사무실을 포함해 일부 경영진의 사무실 등에 인력을 보내 SM 관련 문서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 창업자 등 최고 경영진이 SM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행위를 직접 보고받는 등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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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당시 시세조종 혐의가 있었는지와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창업자의 사무실을 포함해 일부 경영진의 사무실 등에 인력을 보내 SM 관련 문서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 창업자 등 최고 경영진이 SM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행위를 직접 보고받는 등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면서다.
카카오는 앞서 하이브와 지분 경쟁 끝에 SM 인수에 성공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개매수가 15만원에 확보한 SM 주식은 833만3641주로, 현재 카카오 지분 39.87%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에 앞서 SM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하이브는 공개매수 기간에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가 있었다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넣었다. 카카오의 우호 세력으로 보이는 기타법인이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 4.56%를 각각 매집하며 SM 주가는 급등했고 하이브는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이에 검찰과 금감원은 시세조종 혐의를 염두에 두고 강제수사를 진행해왔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SM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융당국의 칼날이 김 창업자에게까지 향하며 어느 정도 수사가 마무리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18일 신한카드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SM 수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역량을 집중해 여러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생각보다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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