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모듈러공법 아파트 10일 입주식 가져

김세용 GH 사장(왼쪽 세번째)이 10일 국내 최고 모듈러 임대주택 입주식에 참석해 입주자들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국내 모듈러공법 최고층 아파트가 10일 입주식을 개최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날 모듈러공법으로 지어진 주택 중에는 국내 최고층인 13층으로 준공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13층 이상 모듈러 건물은 3시간 이상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데 이 기준을 통과한 첫 번째 모듈러 주택이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이다.

해당 주택에는 청년 80가구, 고령자 22가구, 신혼부부 4가구 등 총 106가구가 입주한다.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총 51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이날 입주식에는 김세용 GH 사장과 입주민 20여명이 참석해 모듈러 주택에 대한 궁금증과 추가적인 개선사항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용 사장은 모듈러 공법의 장점에 대해 "재활용이 가능한 철골 구조를 활용해 건설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는 탄소 감축 효과로 이어져 환경에 매우 친화적"이라며 "공장에서 제작해서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 단축 및 안전사고 방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25층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만한 주택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