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 열었지만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2,600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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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내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14%) 내리며 2,601.56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은 전장보다 2.31포인트(+0.25%) 오른 911.2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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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2,600선 턱걸이 마감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중국의 국내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14%) 내리며 2,601.56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은 전장보다 2.31포인트(+0.25%) 오른 911.2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2,647억 원을 홀로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9억 원, 93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92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 원, 12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의 화두는 중국 당국의 단체관광 허용이었다. 중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70여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공 면세, 여행, 카지노, 의류 업종 등이 급등했다.
특히 화장품 업종에선 마녀공장(+29.87%), 클리오(+22.90%), 토니모리(+29.94%), 코스맥스(+19.04%) 등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전 거래일 강세를 보였던 비만, 당뇨 관련 제약바이오 업종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선 노보노디스크의 비만당뇨 부문 실적 서프라이즈에 연간 가이던스 상향이 추가로 나온다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31%), 삼성SDI(-1.89%), 현대차(-0.53%), NAVER(-1.10%) 등이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0.50%), POSCO홀딩스(+0.1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75%), 포스코DX(-1.41%), JYP Ent.(-0.70%)는 하락했지만, 에코프로(+3.46%),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엘앤에프(+1.5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0.02%) 오른 1,3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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