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김수진 교수,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번역서 출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스페인어학부 김수진 교수가 번역서 ‘사랑하는 여자들에게’를 펴냈다.
김수진 교수가 이번에 번역 출간한 ‘사랑하는 여자들에게’는 1981년 첫 번째 소설 ‘영혼의 집’으로 등단과 동시에 세계적인 작가 대열에 올라선 이후 81세가 된 현재까지도 역동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틴 문학의 거장 이사벨 아옌데의 최근작이자 자전적 에세이다.
칠레 태생이나 생애 대부분을 이방인으로 살아온 이사벨 아옌데는 ‘사랑하는 여자들에게’에서 우리는 아름다움, 젊음, 성공에 집착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은 결국 끝이 난다고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수명이 더 길어졌기에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며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한다. 독자들은 어떤 삶이 옳다고 조언하거나 주장하는 대신 길고 긴 삶의 각 단계에 걸맞은 가치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작가의 목소리를 김수진 교수의 유려한 번역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김수진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약 40여종 이상의 번역서를 출간하며 전문 번역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김수진 교수의 대표 번역 작품에는 ‘남부의 여왕’, ‘너를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안개의 왕자’,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 ‘공성전 1, 2’, ‘또 다른 심문들’, ‘아무것도 없다’ 등이 있다. 김수진 교수는 “번역은 작가 그리고 수많은 작중 인물들 속에 몰입해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살아내는 동시에 내 삶의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희열이 있는 작업”이라며, “제게 그러했듯, 삶에 영감이 되는 이사벨 아옌데의 메시지가 독자분들에게도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8월 17일(목)까지 2023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와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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