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호조에 하반기 실적개선…삼성증권, 목표가↑” [오늘, 이 종목]
이연서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7@mk.co.kr) 2023. 8. 10. 15:36
삼성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부문 호조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회복 속도는 면세점에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5759억원, 20% 감소한 149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은 하반기에도 보수적으로 전망하지만 더 이상 면세점의 호실적을 가릴 정도로 부진하진 않을 것”이라며 “내수 경기는 2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관광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 대비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률이 지난 6월 기준 동남아시아 국가는 40∼60%대에 달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각각 35%, 24%에 그친 것은 국경 개방 시점이 늦어져서 생긴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인이 선호하는 11개국의 중국인 인바운드(방한 관광)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2.7%였으나 지난 6월에 이미 13.5%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5시 04분 기준 신세계는 전일 대비 8.55%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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