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손실 304억…"엔터 광고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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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순손실은 1232억원을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제작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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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89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순손실은 1232억원을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제작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
영화드라마 부문 2분기 매출은 드라마 '구미호뎐 1938', 예능 '서진이네' 등 프리미엄 IP가 아마존 글로벌에 동시 방영되는 등 콘텐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또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의 제작 및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컨벤션 라이브 매출과 자체 휴먼 IP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30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5월 개최한 'KCON JAPAN 2023'은 KCON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다 티켓 매출을 올렸고, '임영웅'과 '(여자)아이들'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컨벤션 라이브 사업 매출도 크게 늘었다. 또 일본에서 인기리에 활동 중인 'JO1', 'INI'의 싱글 앨범과 'Kep1er'의 미니앨범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자체 휴먼 IP 사업 부문의 성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여행, 렌털 등 계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기획 편성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또 엣지쇼,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지속 성장으로 TV, e커머스 등 CJ온스타일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전략이 고도화돼 브랜드 락인(Lock-in) 효과를 높였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콘텐츠의 해외 판매액이 전년 대비 30.8% 증가했고, 음악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39.3%에 육박하는 등 체질 개선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투자 최적화와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플랫폼 고도화 및 휴먼 IP 지속 육성을 통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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