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도 인정한 한국 축구…“김민재, 관광으로라도 나폴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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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축구계를 주름잡던 레전드 선수 3인이 방한해 한국 선수들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던 호나우지뉴는 "한국에서 다른 레전드 선수들과 축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 참가 의의를 짚은 뒤, "한국 축구는 단시간 안에 상당히 많이 발전했다.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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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축구계를 주름잡던 레전드 선수 3인이 방한해 한국 선수들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호나우지뉴와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등 축구선수 3인은 10일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10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유럽 무대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언급하며 한국 축구가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하고 12일 출국한다. 10월엔 레전드 매치 출전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던 호나우지뉴는 “한국에서 다른 레전드 선수들과 축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 참가 의의를 짚은 뒤, “한국 축구는 단시간 안에 상당히 많이 발전했다.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국 축구의 발전에 대한 화두가 나오자 자연스레 해외파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빗장 수비’ 이탈리아에서 레전드 수비수로 이름을 남긴 칸나바로와 마테라치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특히 자주 언급했다. 칸나바로는 김민재의 이적설이 불거졌을 당시부터 나폴리 잔류 바람을 드러냈을 만큼 친정팀 나폴리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는 “김민재는 나폴리의 ‘아이돌’이었다. 나폴리를 위해서라면 김민재가 남아야 했다. 떠난 후에 팬들이 화가 많이 났다”며 “김민재가 내게 유니폼을 주기로 했는데 독일로 가버렸다. 관광으로라도 나폴리에 왔으면 한다”고 웃음 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박지성과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 축구선수 중 최고를 꼽아보라는 질문에 호나우지뉴와 마테라치는 주저없이 박지성을 꼽았다. 호나우지뉴는 “상대해보니 막기 힘든 선수였다”고 박지성과의 경기를 돌아봤다. 칸나바로는 “(시즌 일정과 겹쳐) 어렵겠지만 10월 친선전에서 손흥민을 상대해보고 싶다”며 “현재 유럽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프랑스 명문 클럽 PSG로 이적한 이강인에 대해 “젊고 능력 있는 선수”라며 “파리에서 커리어를 잘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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