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 사건·사고 처리 효과 톡톡

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지난 11일 집단폭력사건을 CCTV로 인지하고 관할 경찰에 알렸다. 

경기도 이천시는 올해 상반기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336건의 사건·사고를 탐지해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천경찰서는 시가 제공한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해 강력범 118건, 교통사고 175건, 청소년 경범죄 23건을 처리하는 등 총 316건 사건·사고를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지난달 11일 새벽 2시경 이천시 관내 문화의 거리에서 20대 남녀 약 60명의 군집과 집단폭력 사건이 발생하자 시 CCTV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이천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통보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22일 오후 11시경에는 관내 한 공중화장실 앞에서 전동휠체어가 장시간 정차돼 있는 CCTV를 확인했으며 전동 휠체어와 연결된 전기선을 확인한 후 공공시설물의 무단 전기 충전을 확인하고 관할 파출소로 전달하고 단속 조치했다.

위 사례와 같이 CCTV관제센터가 사건·사고를 사전에 탐지해 경찰과 공조 및 조치를 했으며 총 138회의 CCTV 안심비상벨을 활용한 안내방송으로 신속한 초기대응에 큰 몫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노후 CCTV 교체사업으로 CCTV 138대와 방범용 CCTV 확대사업으로 42개소 113대의 CCTV가 새로 설치됐다”며 “CCTV 영상관제를 통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이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