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리조트 대표 아들 '성관계 영상 소지, 미성년 성매매' 혐의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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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지역 한 리조트 대표의 아들이 여성들과 성관계 촬영 영상을 보관하고 청소년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최근 돈을 주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권모(40)씨 등 5명에 대해 2차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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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지역 한 리조트 대표의 아들이 여성들과 성관계 촬영 영상을 보관하고 청소년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최근 돈을 주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권모(40)씨 등 5명에 대해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권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성매매와 불법 촬영물 소지에 관한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나 미성년자와 성매수 및 마약류(엑스터시 등)를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추가적 진술은 다음 공판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6월∼11월 자신의 집에서 여성 37명과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하도록 비서에게 지시한 한 혐의로 올해 4월 징역 1년 10개월이 확정됐다.
이후 2017년∼2021년 불법 촬영한 68차례 성관계 장면 등과 2013년∼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 촬영물을 소지한 혐의로 올해 5월 추가 기소됐다.
권씨는 또 51차례에 걸쳐 대학생·모델지망생 등과 성매매하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마약류까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21년 11월께 미국 체류 중 복용한 마약에 대해 어떤 약물인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마약 감정 결과를 통해 MDMA(엑스터시)라는 점을 알게 됐고 국내에서 투약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권씨 등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장모(22)씨 등 3명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권씨 등의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증인신문은 다음 달 5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권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 37회에 걸쳐 여성 37명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10개월이 확정,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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