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해서' MLS 데뷔전 미뤄진 메시

김희준 기자 2023. 8. 10.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넬 메시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가 미뤄졌다.

메시는 아탈란타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4-0 대승을 만든 데 이어 32강 올랜도시티전에도 2골을 넣어 3-1 승리를 함께했다.

공교롭게도 메시의 MLS 데뷔전으로 예정됐던 21일 경기 상대팀도 샬럿이었다.

결국 마이애미와 샬럿의 리그 경기는 추후로 연기됐고, 메시는 MLS 데뷔전을 27일 뉴욕레드불스와 경기로 미루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가 미뤄졌다. 너무 뛰어난 실력 때문이다.


MLS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인터마이애미와 샬럿FC의 리그 경기는 연기됐다. 양 팀이 2023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 8강에서 맞붙게 돼 둘 중 한 팀은 20일 치러질 리그스컵 결승 혹은 3·4위전에 진출하는 게 확정됐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메시가 마이애미 에이스가 됐다. 지난 16일 입단한 뒤 22일 크루스아술과 리그스컵 조별리그 1차전부터 뛰었고, 걸출한 활약으로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첫 경기부터 극장골을 넣었다. 메시는 크루스아술과 1-1로 비기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마무리했다. 수비벽을 넘겨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들어가는 아름다운 궤적이었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경기마다 멀티골을 넣었다. 메시는 아탈란타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4-0 대승을 만든 데 이어 32강 올랜도시티전에도 2골을 넣어 3-1 승리를 함께했다.


16강에서 또 한 번 영웅이 됐다. 메시는 전반 6분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르디 알바의 날카로운 컷백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2-4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더니,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정교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절묘한 슈팅으로 8강 진출의 선봉장이 됐다.


벌써 마이애미 최다 득점자 4위에 올랐다. 2020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인터마이애미의 역대 최다 득점자는 곤살로 이과인(29골)인데, 4경기에서 7골을 폭격한 메시가 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오는 12일 치러지는 리그스컵 8강에서는 샬럿을 만난다. 공교롭게도 메시의 MLS 데뷔전으로 예정됐던 21일 경기 상대팀도 샬럿이었다. 그런데 두 팀이 8강에서 맞붙으면서 둘 중 한 팀은 20일 열릴 리그스컵 결승 혹은 3·4위전에 나서는 게 확정됐다. 결국 마이애미와 샬럿의 리그 경기는 추후로 연기됐고, 메시는 MLS 데뷔전을 27일 뉴욕레드불스와 경기로 미루게 됐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