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복 구해요”…잼버리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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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 아이돌 팬들이 콘서트에 가기 위해 중고 거래로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고 있어 누리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콘서트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잼버리 대원들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보이·걸 스카우트 단복이 없는 일반인은 콘서트에 입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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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한국 망신시키지 마라” “단속 잘해야”
오는 11일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 아이돌 팬들이 콘서트에 가기 위해 중고 거래로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고 있어 누리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콘서트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진스와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등 유명 아티스트 18개 팀이 출연한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맡는다.
문제는 출연진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일부 팬들이 온라인에 ‘잼버리 단복을 구한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는 점이다. 해당 콘서트는 잼버리 대원들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보이·걸 스카우트 단복이 없는 일반인은 콘서트에 입장할 수 없다. 이에 몇몇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보려고 온라인상에서 단복을 구해 잼버리 대원인 척 ‘위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미 판매 완료된 상품도 있고, 신고 조치돼 삭제된 게시물도 있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댓글로 외국 잼버리 대원에게 스카우트 단복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그는 “잼버리 단복 빌려줄 수 있냐. 월드컵 경기장 들어가서 뉴진스 보고 싶다. 나는 광팬”이라고 사정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부탁 좀 하지 마라. 한국 망신시키지 마라” “단복 구해서 위장하고 콘서트 들어가는 사람들 많을 것 같다. 단속 잘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안전상의 이유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이후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확정했다.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 앞서 새만금 잼버리 폐영식도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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