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영업익 163억원...전년비 40%↓

디즈니+ 구작 판매 따른 기저효과
매출 3.8% 증가...해외매출 24.8% 성장

스튜디오드래곤 2023년 2분기 포스터.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35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0.2% 줄어든 102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 디즈니플러스 구작 판매로 기저 효과가 작용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TV 방영회차가 전년 동기 대비 23개 회차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8% 상승하며 성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해외 판매 전략을 고도화했다. ‘구미호뎐1938’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 ‘셀러브리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넷플릭스에, ‘형사록 시즌2’를 디즈니+에, ‘이로운 사기’를 뷰와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넥스트에, <청춘월담>을 라쿠텐 비키 등에 공급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에도 OTT 대작 및 시즌제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다. ‘도적: 칼의 소리’, ‘이두나!’, ‘경성크리처’, ‘스위트홈 시즌2’를 넷플릭스를 통해, ‘운수 오진 날’을 티빙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라문의 검’, ‘반짝이는 워터멜론’.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를 티비엔(tvN), 티빙, 글로벌 OTT 등으로 공개한다.

장성호 스튜디오드래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개별 IP 퀄리티와 히트율 제고를 통해 미디어 업종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영향력 또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