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로리앙전 선발 출격 전망... '결별설' 네이마르 자리에서 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 공식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오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PSG와 로리앙의 2023-2024 리그1 1라운드가 열린다. 

이강인의 선발도 예상된다. 프랑스 '르퀴프'는 10일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로 하무스와 함께 스리톱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로리앙전은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의 첫 공식 데뷔전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열린 르아브르전에서 선발로 투입되며 비공식 데뷔전은 치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하며 프리시즌 일본 투어 3경기는 모두 결장했다. 3일 부산에서 열렸던 전북현대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경기 감각을 잠시 체크한 게 전부였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서형권 기자

나머지 팀 구성은 이렇다. 매체는 중원에 워렌 자이르 에머리,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가 선발 출전할 거로 봤다. 수비진은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루카스 에르난데스 포백이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킬 전망이다.

이강인의 예상 포지션은 왼쪽 윙포워드다. 이적 후 빠르게 가까어진 네이마르가 뛰던 자리였지만 네이마르의 훈련 불참으로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 주로 왼쪽 윙어를 소화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돌파 능력과 뛰어난 킥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라리가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서형권 기자

이강인(왼쪽),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쿠팡플레이 제공

한편 네이마르는 최근 PSG와 결별설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온 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에 열린 훈련에서 곧바로 제외됐다. 팀 공식 사진 촬영에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메이저리스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행도 제기됐다. 

이번 경기에 빠지는 건 네이마르뿐만이 아니다.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 역시 근육 문제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베라티도 올여름 사우디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거취가 불투명하다. PSG와 재계약을 거절한 뒤 프리시즌도 참가하지 않은 킬리안 음바페 역시 따로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