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출금융 지원 63조원으로 확대… 민관 재원 지원"

이현주 2023. 8. 10.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 금융 41조원에서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를 연 뒤 브리핑에서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억원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수출 금융 41조원에서 22조원 추가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모델 구축

국민의힘과 정부는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 금융 41조원에서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를 연 뒤 브리핑에서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억원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날 당정은 민간과 공공부문이 협업해 구출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 의장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수출 지원 대책은 예산, 정책, 금융기관의 저리 대출 보증 등 공공 부문의 재원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의 힘을 합쳐 재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예를 들면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공적 보증기관과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대차가 해외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때 협력업체가 같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현대차, 신용보증기금, 은행권이 협력해서 필요한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모델'을 구축해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해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3000억원 이상 금리 최대 1.5%포인트 인하)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들이 별도로 4조6000억원 규모의 우대 상품을 신설해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 의장을 비롯해 당에서는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