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 대관” 박정민, ‘밀수’ 화면해설 상영회에 시각장애인 초대

박로사 2023. 8. 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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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오는 7월 26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6.20/

배우 박정민이 화면해설로 제작된 영화 ‘밀수’에 시각장애인과 보호자(보조인), 종사자 등 100명을 초대한다.

이번 시각장애인 초청 화면해설 영화 ‘밀수’ 상영은 박정민이 자비로 영화관을 대관해 더욱 의미가 있다.

화면해설 영화는 영상과 소리로 이루어진 영화 감상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영상을 읽어주는 화면해설과 소리를 적은 자막 해설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한국장애인재단 제공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가 시각장애인분들을 이번에 개봉한 ‘영화’ 밀수에 초청하고 싶다며 먼저 연락을 주셨다. 대관 및 행사비를 모두 기부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촬영 일정 중에도 틈틈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게 된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박정민은 2020년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잡지 화보 촬영, 2021년 배리어프리 영화 내레이션 기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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