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광복절이 지닌 희생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길 때다,"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포천을 보듬아야"

오명근 2023. 8. 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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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8월 15일은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빛을 되찾은 지 78년째 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몸을 바쳐 희생한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 지닌 희생의 정신과 의미를 생각하며 함께 광복의 기쁨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다시금 광복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마음에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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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경기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다가오는 8월 15일은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빛을 되찾은 지 78년째 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몸을 바쳐 희생한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에는 이러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반월성 둘레길과 연결돼 있는 청성역사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평화의 소녀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비의 소원’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소녀상은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안쪽에는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충혼탑이 있습니다. 충혼탑 기단부 전면에는 독립유공자 및 6.25 전쟁 유공자 등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충혼탑 좌측에는 3․1 만세운동을 형상화한 동상이, 우측에는 6․25 전쟁을 상징하는 동상이 세워져 애국지사의 높은 뜻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보여줍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동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1833년 포천에서 태어난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항일운동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의병대장이 되어 치열한 항일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후 일본 대마도로 끌려가 단식으로 항거하다 순국하며 민족을 위해 거룩한 일생을 마쳤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하는 것이 후손들의 책무일 것입니다. 포천시의 시정을 이끄는 시장으로서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순국선열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독립유공자 및 보훈 대상자들이 영예로운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보훈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포천시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촘촘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독립유공자 수당을 증액했으며, 이외에도 현충시설을 정비해 보훈 정신을 널리 전파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 및 묘지 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복절은 단순히 뜨거운 여름날 주어진 휴일이 아닙니다. 광복절이 지닌 희생의 정신과 의미를 생각하며 함께 광복의 기쁨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다시 찾은 조국의 소중함과 되찾은 자유의 가치를 생각할 때입니다.

포천시는 국가 안보를 위해 군 사격장과 군부대 주둔,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많은 희생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포천시가 국력을 키우고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는 역할이 다른 어떤 지자체보다도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가 오는 9월 포천에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안보 전략을 수용하고 역발상으로 드론 산업 및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하는 방안이 좋은 예입니다. 포천시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것처럼 이제 정부도 포천을 보듬아야 할 때입니다.

모두가 다시금 광복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마음에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글/백영현 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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