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심혈관 질환 효과 입증…국내 증시선 ‘펩트론’ 주목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위고비는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유지를 위해 주 1회 투여하는 비만 치료제인데, 본래기능 이외에도 심장마비·뇌졸중·심혈관 사망 위험 역시 20% 낮추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희소식에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유럽기업 중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8월8일(한국시간) 노보노디스크의 종가는 189.17$(24만 7056원)으로 급등했으며 이는 전날대비 17.23% 상승한 가격이다. 거래량 역시 8911을 기록하며 전날대비 621.54% 상승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비만 치료제 테마주로 함께 묶인 ‘펩트론’이 이틀째 강세다. 10일 오전 10시 19분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15.35% 오른 3만870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올해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고비의 국내 허가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한국의 비만 환자들의 비만 치료를 위한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제 위고비의 국내 승인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위고비는 광범위한 임상 시험을 통해 임상적인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의 적용 질환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 질환 관련 효능이 인정되면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어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비싼 약값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이 될 것이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코프로 3거래일 연속 약세...MSCI 지수 편입되면 주가 반등할까 [오늘, 이 종목] - 매일경제
- 이번엔 중국 관광 테마주?...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화장품·카지노주 강세 [오늘, 이 종목
- 현대차 연수원서 ‘K팝 댄스’ 배우는 잼버리 대원...1000여명 입소 완료 - 매일경제
- 효성화학, 베트남 손실 눈덩이 - 매일경제
- 주커버그와 ‘격투 생중계’ 예고한 머스크...하루 만에 “목 수술할 수도” - 매일경제
-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심혈관 질환에 효과있다”[오늘, 이 종목] - 매일경제
- ‘유류세 인하’ 연장될까...국제유가 올라 기름값 ‘들썩’ - 매일경제
- 대전점 기대되네...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상향조정 [오늘, 이 종목] - 매일경제
- SPC에서 또 근로자 끼임 사고…‘안전 강화 1000억원 투자’ 발표 무색 - 매일경제
- 역전세난 해소되나...전셋값 오름세 ‘뚜렷’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