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새 감독 맞이…울버햄튼 오닐 영입 “로페테기와 종료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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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이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사흘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혼란 속에 지휘봉을 잡고 팀을 잔류로 이끌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헤어졌다.
지난해 리그 13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강등권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울버햄튼에 들어온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 후 리버풀-토트넘-첼시 등 강팀을 잡아내며 팀을 13위(11승8무19패)까지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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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이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사흘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울버햄턴은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리 오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06년 6월까지 3년.
1983년생인 오닐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다.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에 대해 “지난 시즌 본머스의 경기력 향상과 잔류를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은 젊은 감독이다”라고 소개했다.
오닐 감독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미드필더 출신으로 포츠머스-미들즈브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2021년 2월 본머스 코치로 부임한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 중 감독으로 올라섰다. 오닐 감독은 혼란스러웠던 팀을 안정시키며 EPL 잔류(15위)를 이끌었다.
한편,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혼란 속에 지휘봉을 잡고 팀을 잔류로 이끌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헤어졌다. 지난해 리그 13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강등권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울버햄튼에 들어온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 후 리버풀-토트넘-첼시 등 강팀을 잡아내며 팀을 13위(11승8무19패)까지 올려놓았다.
성과를 거둔 감독이지만, 전력 보강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 주장 후벵 네베스,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 등이 팀을 떠났지만, 울버햄튼의 적극적인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이에 대해 “구단과 감독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 계약 종료가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로페테기는 황희찬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던 감독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크고 작은 부상 탓에 32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골 2도움이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5일 올드 트래포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EPL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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