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부진·신작 출시 지연”...유진證, 목표주가 34만원으로 하향 [오늘, 이 종목]

이연서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7@mk.co.kr) 2023. 8.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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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유진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202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내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흔들리는 매출 속에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 및 신작 지연 등을 반영해 202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면서 “경쟁작 다수 출시로 인한 모바일 리니지 매출 하락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매출 4402억4600만원, 영업이익 352억7500만원, 당기순이익 305억4200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월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3%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51억 원, 아시아 874억 원, 북미·유럽 314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63억 원이며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며 “3분기 퍼즈업 출시와 블레이드&소울2 지역확장(일본·대만)이 예정돼 있지만 2분기 대비 유의미한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TL)도 국내 출시 예상시점은 12월, 글로벌 출시는 내년 상반기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 기여는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TL은 출시 이후에도 기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신작만큼 단기 매출 기여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0.57% 내린 26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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