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7일 ‘백현동 의혹’ 검찰 출석…“수사에 당당히 응할 것”

배재성 2023. 8. 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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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백현동 비리 의혹 관련 검찰 소환 가능성과 관련해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선우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 정권의 위기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 나섰다"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 넘게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안나오자 다른 사건으로 또 조사하겠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소환조사 응할 것"이라며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자신했다.

입장문 발표에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폭력”이라는 짧은 입장을 남겼다.

강 대변인은 입장문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며 “이번에 출석, 소환 통보도 당에 연락이 온 건 아니고 이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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