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입국도 안했는데 잼버리 숙소배정?…김현숙 파행 책임져야"
"잼버리 끝나면 '여가부 폐지' 급부상할 것"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입국하지 않은 예멘 대원들의 숙소를 충남 홍성군에 배정하면서 혼란을 빚은 것과 관련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조그마한 동네 행사도 이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10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입국이 안 된 명단을 놓고 175명을 홍성 혜전대학에 숙소로 또 거기서 자고 먹는 그런 시스템을 준비해 달라는 통보를 받은 것 같은데 입국도 안 했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10/akn/20230810104827558dtvz.jpg)
앞서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8일 오전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조기 철수하면서 예멘 대원 175명을 충남 홍성군에 있는 혜전대학교 기숙사에 배정했다. 이에 충남도 및 홍성군 관계자들과 혜전대학교 관계자들은 음식 등을 준비하고 기다렸지만 뒤늦게 예멘 대원들이 한국에 입국하지 않은 사실을 전달받았다.
비슷한 일은 경기 고양시에서도 발생했다. 시리아 대원 80여명을 경기 고양 NH인재원에 배정했는데 이들 역시도 잼버리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지휘한 사람은 누구고 이것을 통제하고 담당이 있을 텐데 지금 이 문제를 추적하니까 아무도 모른다는 거 아닌가"라며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국제대회를 준비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문제는 이렇게 큰 행사는 조직적이고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여줘야 하는데 주먹구구식으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국제에서도 아마 이 많은 실수와 잘못된 경험은 아마 이 대한민국이 처음이 아닌가. 참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탄식했다.
홍 의원은 잼버리 대회 주관부처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론이 제기되며 여가부 폐지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잼버리 대회가 끝나면 그 문제는 현실로 아주 급부상되리라고 생각된다"며 "해임이라고 미리 속단할 수는 없지만 책임은 져야 하는 그런 상황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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