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장대비, 올해는 태풍... 제천영화제 기후변화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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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8월 14일 충북 제천비행장 특설무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처음 시도한 E.T. 필름콘서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장대비가 쏟아졌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 캐치프레이즈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매년 악천후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개최 시기 변경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10일 오후 7시쯤 제천에 가장 근접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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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인터넷뉴스 최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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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22년 8월 14일 E.T. 필름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던 제천비행장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연이 중단됐다. |
| ⓒ 제천인터넷뉴스 |
지난 2022년 8월 14일 충북 제천비행장 특설무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처음 시도한 E.T. 필름콘서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장대비가 쏟아졌다. 예정 시각보다 50분 늦은 오후 8시 50분 공연을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1시간 만에 중단했다.
우비를 갖춰 입고 관람석을 채웠던 영화팬들은 반쪽 공연만 지켜보다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날 의림지에서 열려던 필름콘서트 역시 폭우로 장소를 옮겼고, 라이브콘서트도 공연 중단 사태가 빚어졌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 캐치프레이즈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매년 악천후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개최 시기 변경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복되고 있다.
영화제 기간 잦은 비와 폭우로 애써 준비한 야외 행사가 변경 또는 취소되는 차질이 매년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태풍 '카눈'이 발목을 잡았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10일 오후 7시쯤 제천에 가장 근접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개막식 장소를 실내 공간인 제천체육관으로 옮기기는 했지만, 태풍 피해에 대한 전국민의 우려 속에서 개막일 축제 분위기는 대거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출범한 제천 영화제는 해마다 비를 몰고 다녔다. 그동안 영화제가 열린 8월 10일 전후는 장마가 끝난 시기였지만 최근 몇 년은 늦은 장마와 게릴라성 기습폭우까지 이어지면서 행사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문제는 과거와는 달리 8월 장마 또는 태풍이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영화제 주무대가 시내와 동떨어진 청풍호반 야외 특설무대여서 우천에 취약한데다 큰비는 공연의 질을 대거 떨어뜨릴 수 있다.
시는 한 때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영화제 전용 무대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막대한 건립비용에 발목이 잡혀 추진이 무산됐다.
이런 상황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자 "영화제 개최 시기를 봄·가을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아시아 유일의 '휴양영화제' 콘셉트를 살려 개최시기는 유지하되 악천후에도 야외 프로그램의 질이 담보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늘(10일)부터 16일까지 청풍호 특설무대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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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천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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