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의회에 우크라 지원 등 33조원 예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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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원조를 포함해 총 250억달러(약 33조원)의 예산 지원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한 국방예산 130억달러와 재해 구호를 위한 자금 120억달러 등 총 250억달러 규모의 예산 지원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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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원조를 포함해 총 250억달러(약 33조원)의 예산 지원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한 국방예산 130억달러와 재해 구호를 위한 자금 120억달러 등 총 250억달러 규모의 예산 지원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2021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필요할 때마다 추가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의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이어왔다.
앞서 미 의회는 작년 12월에 승인한 총 450억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2022년 5월과 3월에 각각 400억달러, 136억달러 등 현재까지 총 986억달러의 대규모 지원 예산안을 승인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흑해 곡물 협정을 중단하고,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의 핵심 곡물 항만을 폭격해 곡물 수출 인프라를 파괴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사태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을 파기한 후 우크라이나는 흑해의 러시아군 기간 시설에 공격을 집중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되찾으려는 대반격을 개시한 이후 러시아의 방어에 막혀 진격이 더뎌지자 흑해를 노려 러시아 본토로 전장을 옮기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미국 내에서는 미국의 무기 지원이 더이상 큰 효용을 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CNN은 지난 7~8주간 이어진 반격 공세에도 다층 방어선을 펼친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조차 제대로 뚫지 못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보다 휴전협상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적시에 새로운 추가 지원 패키지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수의 미국 관리들은 날씨와 전투 환경이 악화하는 가을이 다가오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가능성이 더 작아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진전을 만들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가 대공세 수순을 밟으면서 미국의 지원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국방예산 한도를 넘어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방 예산을 삭감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는 등 공화당 의원들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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