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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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에 새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개봉 1일째인 전날 관객 23만10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0일 대만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말레이시아·브루나이·홍콩·마카오, 23일 인도네시아, 24일 싱가포르, 31일 태국 등에서 개봉해 해외 관객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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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에 새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개봉 1일째인 전날 관객 23만10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4만8658이다.
‘밀수’(감독 류승완)는 개봉 이후 처음으로 왕좌를 내줬다. 같은 날 7만7331명이 관람해 2위에 이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386만4629명이다.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은 3만1333명의 선택을 받아 누적 관객 642만7820명,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4, 5위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일일 관객 2만4257명·누적 관객 83만6498명)과 ‘더 문’(감독 김용화·일일 관객 1만1620명·누적 관객 42만4421명)이었다. 이들은 신작임에도 이전 개봉작 여세에 밀려 답보 상태에 빠졌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모든 것이 무너진 재난 상황에서 아파트 한 채만 남은 상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랙 코미디 영화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명연기, 치밀한 연출이 어우러져 정식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호평을 얻었다. 개봉 첫날 실관람객이 작성한 평점은 CGV 89%(골든에그지수),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각각 9, 8.6점이다.
변수는 광복절 당일 개봉 예정인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다. 이미 미국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함께 ‘바벤하이머’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타 작품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0일 오전 9시51분 기준 ‘오펜하이머’는 실시간 예매율 34%를 기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26.8%), ‘밀수’(8.9%), ‘보호자’(감독 정우성·5%),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4.4%)이 뒤를 이었다.
다만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공세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여름영화 빅 4로 주목받았던 경쟁작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아쉬운 반응을 얻는 데다 ‘밀수’ 역시 개봉일이 보름 가까이 지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오는 15일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달짝지근해: 7510’과 ‘보호자’가 개봉을 앞둔 만큼 이번주 동안 실관람객을 다수 확보하는 게 숙제다. 전망은 맑다. 개봉 첫날부터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서다.
이외에도 해외 개봉에 앞서 152개국 선판매를 기록하고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0일 대만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말레이시아·브루나이·홍콩·마카오, 23일 인도네시아, 24일 싱가포르, 31일 태국 등에서 개봉해 해외 관객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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