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 '불똥'...반도체·소부장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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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자본 투자를 전면 통제하기로 하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한 관련주들이 하락 중이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은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자본의 중국 내 투자 규제인 만큼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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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미국이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자본 투자를 전면 통제하기로 하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한 관련주들이 하락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어제(9일)보다 1.16%, 2.28% 내리며 거래됐다.
반도체 소부장주로 분류되는 원익IPS는 7.71% 빠지고 있고, 테스(-3.37%)와 한미반도체(-4.28%)도 부진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은 바 있다.
주미중국대사관은 "미국 정부는 상습적으로 기술과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이를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무기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자본의 중국 내 투자 규제인 만큼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 공동명의로 낸 자료에서 "미국의 해외투자 제한 제도는 앞으로 이뤄질 투자에 적용되고 적용 범위가 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으로 한정돼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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