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바이오, 고형암 항암제 'ABL103' 임상 1상 IND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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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03'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9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질병이 진행 중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103을 단독 투여해 용량 증량 및 종양 확장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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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03'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9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질병이 진행 중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103을 단독 투여해 용량 증량 및 종양 확장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36명으로 계획 중인 용량 증량 파트는 한국 내에서 약 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성 용량(MTD) 및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하게 된다. 종양 확장 파트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까지 6~10개 기관에서 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확한 환자 수는 용량 증량 파트의 데이터를 토대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ABL103은 B7-H4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 '키트루다' 등 PD-(L)1 항체 면역항암제와 유사한 작용 기전을 보이면서도 발현하는 환자와 암종에 있어서는 PD-(L)1 기반 치료제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ABL103이 전체 환자의 20%에서만 효과를 보이는 PD-(L)1 기반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ABL103의 IND 승인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 'ABL503', 'ABL111', 'ABL301', 'ABL202', 'ABL105', 'ABL103' 등 총 7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ABL103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하는 타깃 선정 안목이 증명됐다"며 "적응증과 국가를 달리해 진행되고 있는 15개 이상의 임상은 앞으로도 ABL바이오의 기업가치 상승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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