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상품 찾아준다" 초록마을, GPT-4 검색엔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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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GPT-4를 적용한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전격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준태 정육각·초록마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의 결합 및 내재화로 그간 한계를 넘지 못하던 기술들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고, 그 결과물이 이번 GPT-4 기반의 검색 기능 강화"라며 "새로운 검색 기록들이 쌓일수록 더 완전한 검색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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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의도 파악해 정보 노출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GPT-4를 적용한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전격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초 모바일 앱을 네이티브 앱 방식으로 전면 재개발한 데 이어 고객 편의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새롭게 적용한 검색엔진은 학습한 검색 패턴을 바탕으로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관심사가 반영된 개인 맞춤형 결과를 추천해준다. 가령 미역국을 입력하면 초록마을 내 완제품을 포함해 국거리용 한우, 바지락살, 국물용 멸치 등의 부재료 및 간장과 같은 고관여 상품까지 노출하는 식이다.
GPT-4를 적용한 자체 검색엔진이 식품·유통업계에서 보다 특별한 이유는 검색 대상이 되는 상품들의 전처리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한다는 데 있다. 온라인으로 상품, 특히 식품을 구매할 때 각자의 경험에 기반해 검색어를 입력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초록마을은 검색 대상이 되는 원천 데이터를 GPT로 생성하고 정리한다. 게다가 GPT-4 32K를 이용한 생성정보를 검색데이터에 추가했기 때문에 고객이 검색을 통해 기대하는 바를 최대한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검색엔진은 정육각 개발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한 결과물로 구상부터 적용까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약 2만 개가 넘는 초록마을 상품마스터의 전처리 데이터 생성 및 정리에 GPT-4를 적용하는 것을 구상한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을 통해 한국, 호주의 엔지니어들과 접근 방식을 논의했다.
초록마을의 새로운 검색엔진은 모바일 앱에 이어 웹페이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고객별 검색 패턴과 구매 취향에 맞춰 유사 혹은 연관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재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을 주기에 맞춰 추천하는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준태 정육각·초록마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의 결합 및 내재화로 그간 한계를 넘지 못하던 기술들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고, 그 결과물이 이번 GPT-4 기반의 검색 기능 강화”라며 “새로운 검색 기록들이 쌓일수록 더 완전한 검색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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