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이유있는 변신…ETF펀드부터 대출상품 추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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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부업'에 열 올리고 있다.
소비자 데이터와 결합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확대추진하면서다.
이는 신한카드가 기존에 운영하던 맞춤형 해외주식 추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신한카드는 국내 증권사와 제휴방식으로 고객데이터와 결합한 국내 주식, ETF상품 등을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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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인CB업 본허가 신청…대출상품도 ‘눈독’
수익성 악화에 사업다각화 모색
카드사들이 ‘부업’에 열 올리고 있다. 소비자 데이터와 결합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확대추진하면서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인허가 준비작업도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대출상품 등 추천 서비스 종류도 이전보다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실적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카드사들의 새 먹거리 확보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을 새로 인가받았다. 당국으로부터 투자자문업 자격을 획득하게 되면 고객들에게 맞춤별로 금융상품 추천이 가능해진다. 이는 신한카드가 기존에 운영하던 맞춤형 해외주식 추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상품을 넘어 국내상품까지 추천영역을 넓힌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2019년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돼 2년간 한시적으로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만 당시에는 투자자문업 인허가를 받지 못해 맞춤형 서비스는 불가했다. 신한카드는 이듬해 당국으로부터 관련 자격을 획득한 뒤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고객데이터 기반의 해외주식을 추천해왔다.
신한카드는 국내 증권사와 제휴방식으로 고객데이터와 결합한 국내 주식, ETF상품 등을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가령 전자, IT기기를 즐겨 구매하는 고객에게 관련 펀드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계획은 미정이다.
삼성카드도 최근 당국에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CB) 본허가를 신청했다. CB는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신용을 평가하는 업이다. 자영업자 대출시장 등에서 합리적인 금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CB 자격을 획득하게 되면 개인사업자 전용 맞춤 대출서비스 추천 등이 가능해진다. 앞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이 개인사업자 CB업 본인가를 받았다. 롯데, 하나카드 등도 개인 CB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달금리 인상 등 수익성 악화에 따라 카드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단 분석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주요 카드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가까이 줄어든 316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8.0% 감소한 2906억원, KB국민카드는 21.5% 감소한 192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726억원)는 23.7%, 우리카드(819억원)는 38.7% 줄어들었다.
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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