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과 23년 전 이별 후회...지금 너무 행복해" 눈물(라스)[전일야화]

오수정 기자 2023. 8. 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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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면서 행복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냈다.

서희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궁금해하는 MC들에게 구준엽은 "대만 가수가 클론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불렀었다. 그래서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를 받아서 무대를 했었다. 그 때 제 모습을 보고 희원이가 멋있다면서 방송에서 얘기를 했다. 그 방송 덕분에 저희가 스타가 됐다"고 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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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면서 행복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져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장도연이 함께했다. 

최근 대만의 톱스타 서희원과 결혼을 한 구준엽은 "신혼 생활을 대만에서 하고 있다. 일이 있으면 저만 한국에 오고,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간다. 아내가 혼자 있으니까"라면서 "20대 때 만났다가 다시 만나니까 더 애틋함이 있다"면서 웃었다. 

구준엽은 "아내 덕분에 대만에서 사랑꾼 이미지가 생겼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광고랑 피부과 광고를 찍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희원이가 애교가 많다. 화장실에 안아서 데려다준 적도 있고, 새벽에 배고프다고 하면 라면도 끓여준다. 희원이랑 같이 있으니까 새벽에 일어나도 안 피곤하다"고 말했다. 

서희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궁금해하는 MC들에게 구준엽은 "대만 가수가 클론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불렀었다. 그래서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를 받아서 무대를 했었다. 그 때 제 모습을 보고 희원이가 멋있다면서 방송에서 얘기를 했다. 그 방송 덕분에 저희가 스타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희원이가 MC인 그 방송에 출연을 했다. 방송 끝나고 회식자리에 갔는데, 희원이가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었다. 전화번호도 주고받았고, 그때부터 연애가 시작됐다. 그런데 연애를 하면서 너무 많은 압박을 받았다.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기 때문에 희원이가 저를 싫어할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20년만에 방송을 통해서 봤는데, 희원이가  저랑 같이 샀던 커플 재킷을 입고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구준엽은 "늦게 다시 만난만큼 좀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23년전에 희원이롸 헤어졌던 것을 너무 후회하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을 생각하고 다시 연락을 한 건 아니다. 친구로 지내려고 연락을 했는데, 전화로 서로를 향한 사랑이 확인이 되면서 숨겨놨던 사랑이 확 올라왔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심해서 만날 길이 없었다. 만나려면 가족이 되는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구준엽은 "그래서 희원이한테 '우리가 만나려면 결혼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희원이도 단번에 수락을 했다. 당시에 우리나라가 비대면 결혼이 가능했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우리나라에서 먼저 했다. 대만으로 넘어가서 2주간 격리를 하고 바로 희원이한테 갔다. 그 모습을 희원이 매니저가 찍어줬다"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23년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두 사람은 말없이 포옹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영상을 보던 구준엽은 "지금봐도 감동적이다. '죽을 때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언제냐'고 물어보면 바로 저 날이다. 지금 가장 행복한 남자로 살고 있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구준엽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도 직접 언급했다. 구준엽은 "저는 정말 행복한데, 한쪽에서는 시기하고 음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래서 가짜뉴스도 많이 생겼다"고 했다. 구준엽은 "제가 돈이 없어서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왔다는 소문도 있고, 이미 희원이랑 제가 이혼을 했고, 희원이는 전 남편에게 돌아갈거라는 소문도 있더라. 또 제가 마약을 한다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잘 하는게 인내하는거다. 사실이 아닌 얘기니까, 인내하면서 소문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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