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예민한 입… 칫솔, 치약 ‘이렇게’ 고르세요

최지우 기자 2023. 8.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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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 구강 합병증을 겪기 쉽다.

구강은 점막으로 이뤄지는데 점막은 세포 성장이 빨라 항암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구강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알맞은 구강관리용품을 선택해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약 성분표 확인치약은 구강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약 속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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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구강 합병증이 생기기 쉬워 구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 환자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 구강 합병증을 겪기 쉽다. 구강은 점막으로 이뤄지는데 점막은 세포 성장이 빨라 항암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침이 잘 생성되지 않아 건조하고, 헐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구강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알맞은 구강관리용품을 선택해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약 성분표 확인
치약은 구강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약 속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다음의 세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자연유래성분 위주의 제품을 고르면 좋다.

▶트리클로산=항균·살균 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간암, 갑상선 기능 저하, 근육 긴장도가 떨어지고 다뇨증을 유발한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거품이 잘 나게 하는 합성계면활성제로 맛을 느끼는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장기간, 고용량 노출되면 식욕부진, 구내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파라벤=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첨가되는 성분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해 피부질환, 유전자 변이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구강 자극 덜한 제품 사용
칫솔은 구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칫솔 머리가 작고 칫솔모가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양치하기 전에 칫솔모를 따뜻한 물에 담가두는 것도 칫솔모를 부드럽게 하는 방법이다.

◇구강 수분 유지
입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이나 구강 세정액으로 자주 헹궈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구강 세정액을 고를 때는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고 자극이 덜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적정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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