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9.2% 항체있지만… 코로나 확진자 6주째 증가세

차민주 2023. 8.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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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9.2%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을 통해 생긴 항체가 아닌 감염이 되면서 생긴 항체양성률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공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를 보면 전체 항체양성률은 99.2%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직전 조사(98.6%)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통계에 잡히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과 자연감염을 통한 항체양성률 차이로 추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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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하반기 백신 추가접종 권고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통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99.2%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을 통해 생긴 항체가 아닌 감염이 되면서 생긴 항체양성률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공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를 보면 전체 항체양성률은 99.2%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직전 조사(98.6%)보다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항체가 형성되는데 이 항체 유무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이 아닌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78.6%로 직전(70%)보다 8.6% 포인트 늘었다. 조사는 전국 5세 이상 국민 979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용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 비율이 19.1%라고 분석했다. 이는 통계에 잡히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과 자연감염을 통한 항체양성률 차이로 추정 가능하다.

질병청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 내 재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게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음을 확인했다”며 “시간이 흐르면 재감염 위험성이 남아 있으므로 고령층은 하반기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여부를 포함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치명률은 감소하지만 확진자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전주 4만5524명보다 11% 증가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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