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순자, 아이 생각에 울컥 "미혼모 시설도 알아봐" (나는SOLO)[종합]

윤현지 기자 2023. 8. 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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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나는 솔로(SOLO)' 16기 돌싱녀들이 아이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밝혔다.

9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16기 돌싱 솔로녀들이 자기소개를 했다.

이날 영숙은 "32살 90년생이다"라며 "D 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외래교수로 있었다"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소속된 학교예술강사로 중고등학교 무용강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활은 1년을 좀 넘겼다"라고 이야기한 후 잠시 망설인 그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아이가 생겼다. 집에서 결혼은 안 된다고 해서 미혼모 시설도 알아봤다. 이 아이를 무조건 낳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아이에게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을 택했다"며 "결혼 기간동안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 물이랑 이온 음료를 먹고 한 달을 살더라. 지금은 내 새끼를 온전히 키워야 하는 게 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것, 제 책임이다"라며 울컥했다.

재혼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묻자 영숙은 "제 아들 효자로 안 만들고 싶다"며 "아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사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살 거다. 그게 내 아들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거니까. 그때 되면 저 혼자이지 않나. 한 살이라도 더 탱탱할 때 나와 같이 삶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자"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에 자녀가 있어도 상관없고, 나이 할아버지 회장님도 괜찮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이혼 사유가 제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정숙이 등장해 "86년생 37세"라며 "대구의 공공기관에서 10년 차 과장이다"라고 밝혔다.

정숙은 "자녀가 없다"고 밝히면서 "사전 인터뷰 때만 해도 '자녀가 있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솔로나라는 편견을 깨부수는 곳이기 때문에 마음은 다 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어디까지 연애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미국까지 가능하다"고 답해 미국에 거주하는 상철에게 시선이 모였다. 데프콘은 "플러팅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소개에 나선 순자는 "94년생 29세"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그는 "돌 지난 딸이 있다"고 밝혔다.

아이 이야기가 나오자 순자는 눈물이 터졌다. 순자는 "부모님은 아이만 낳고 결혼은 하지 말라고 헀지만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니까 결혼을 했고 지금은 이혼한 지 3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자가 등장 "92년생 31세"라며 "청약에 당첨돼 자가를 갖게 됐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S전자에 다니고 있다. 환경안전보건 업무 담당이다"라며 "이혼한 지는 4년 정도 됐다. 아이는 제가 양육하고 있고 7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혼인신고를 하고 아이를 낳고 결혼식을 못 하고 헤어졌다. 결혼식에 로망이 있다"며 "아이를 사랑해 줄 아빠를 찾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등장한 옥순은 면사포를 썼다. 그는 "88년생 35세"라며 "직업은 서양 화가다. 미술로 가장 우리나라에서 큰 상을 2번 받았다. 수상 경력으로 최연소 교수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30살 세 번째 만남에 결혼했다. 결혼생활도 한 달 반 정도 하다가 아이가 생기기 전에 빨리 헤어졌다"고 밝혔다. 

마지막 현숙은 "90년생 32세, 직업은 방사선사"라고 밝히며 "20살 때 아이가 생겨서 21살에 아이를 낳아 2년 정도 결혼 생활을 하가 1년 정도 별거하고 24살에 이혼해서 그 후로 만난 적 없다. 14살 딸아이와 친정에서 생활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자녀가 새로운 시작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아이가 아빠라는 존재를 모를 때 헤어져서 아빠의 부재가 있었고 그 후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싱글이었다. 그래서 아이와 셋이서도 만났고 어렸을 때부터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ENA, SBS플러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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