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휴양시설 화재 비극…9명 사망·2명 실종

이휘경 2023. 8. 9.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동부 오랭에서 장애인 등이 머무는 휴양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

9일(현지시간) AFP, A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장애인 지원 단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대한 빈젠아임 소재 휴양시설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프랑스 동부 오랭에서 장애인 등이 머무는 휴양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

9일(현지시간) AFP, A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장애인 지원 단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대한 빈젠아임 소재 휴양시설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불이 났다고 밝혔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남쪽으로 약 70㎞ 떨어진 빈젠아임에 있는 이 시설에는 총 28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건물 1층에 머물렀던 17명은 화재 발생 후 대피했으며, 그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중이층과 2층에 머물고 있던 나머지 11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건물 안에 갇혔다.

이들 중 10명은 장애를 가진 성인이었고, 1명은 자선단체 직원이었다고 프랑스3 방송이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행방을 확인하지 못한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불이 난 숙소에 머물고 있던 이들은 지적 장애를 가진 성인들로 빈젠아임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낭시에서 왔다.

화재는 빠르게 진압됐지만 화염이 강력해 500㎡ 건물 중 300㎡가 파괴됐다고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이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비극을 맞은 희생자들, 부상자들과 그 가족에게 애도를 표명했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