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 용인 온 잼버리 대원 5000여명, K-POP 등 한국 문화 체험 시작

유진상 2023. 8. 9. 2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악한 부대시설과 태풍 등으로 새만금을 떠나 용인으로 활동지를 옮김 세계 35개국 잼버리 대원 5023명이 본격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9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전북 새만금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용인시와 기업, 대학 등이 준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특례시, 10여개 체험프로그램 마련
이상일 시장 “한국과 용인을 잘 알 수 있도록 할 것”
경기아트센터에서 용인 명지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국악 공연을 진행했다. ⓒ용인시 제공

열악한 부대시설과 태풍 등으로 새만금을 떠나 용인으로 활동지를 옮김 세계 35개국 잼버리 대원 5023명이 본격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9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전북 새만금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용인시와 기업, 대학 등이 준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대원들은 이날 여러 팀으로 나뉘어서 처인성 방문, 문예회관·포은아트홀 공연 관람, 청소년수련관 물놀이 체험, 비무장지대(DMZ)·과천과학관 견학,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방문, 소방안전교육, 리더십 교육, 자동차공장 견학, 경기아트센터 방문 등의 체험활동을 했다.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시의 각종 프로그램 장소는 용인 농촌테마파크, 포은아트홀, 문예회관, 청소년수련원, 명지대 공연장,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과천과학관, 처인성, 법륜사, 와우정사 등이다.

이날 대만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은 용인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K-Pop 공연을 관람하며, 흥겨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시는 이날 행사 외에도 오는 12일까지 대원들에게 전통문화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 관광지와 사찰 방문, 태권도 시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필리핀 국적 잼버리 대원들이 9일 용인 동부동 소재 와우정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머무는 동안 한국과 용인을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대학·기업 등과 협의해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서 8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잼버리 대원들을 갑자기 받아들인 지방자치단체의 애로 사항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전체 잼버리 대원의 7분1 가량인 5000여명이 용인에 왔는데 이들이 우리나라와 용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지원할테니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대원 1인에 대한 지원 금액을 보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용인 새에덴교회에 입소한 한국 잼버리 대원 중 116명이 9일 오후 양평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는 4907명이 용인에 머물면서 활동하게 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