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무너지려 한다”…태풍 ‘카눈’에 전국 비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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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자 긴급 통제를 실시하고 낙하 우려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선제적으로 안전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고려해 십자가를 긴급 철거 조치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서는 둔치주차장 20곳, 강변 산책로 30곳, 도로 33곳, 해수욕장 35곳을 사전 통제하는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통제가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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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자 긴급 통제를 실시하고 낙하 우려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선제적으로 안전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38분쯤 광주 동구 금남로 한 교회 십자가가 무너지려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고려해 십자가를 긴급 철거 조치했다.
당국은 해당 십자가는 노후화 돼 강풍이 불면 낙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서는 둔치주차장 20곳, 강변 산책로 30곳, 도로 33곳, 해수욕장 35곳을 사전 통제하는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통제가 실시되고 있다.
카눈으로 태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서도 태풍 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이미 제주공항 항공편은 줄줄이 결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40분 기준으로 국내선은 모두 결항된 상태다.
도는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여행객들에게 숙박·교통편을 안내하고 공항에 남아있는 여행객을 위한 비상물품을 준비하는 등 체류객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7시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이 태풍 카눈 때문에 전격 연기됐다.
태풍 카눈은 오후 8시 기준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240㎞ 해상까지 북상했다.
현재 카눈의 중심기압은 956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37㎧(시속 133㎞)로 강도 등급은 ‘강’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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