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12-6' KT, '노시환 3홈런' 한화 꺾고 3연승 질주[IS 수원]
윤승재 2023. 8. 9. 21:15
KT 위즈가 타선의 대폭발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2-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에 성공,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권 팀들(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선발 엄상백이 초반 대량실점을 딛고 7이닝까지 버티며 마운드를 지탱했다. 엄상백은 7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6승(6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김민혁과 박병호, 안치영이 2안타씩 때려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의 대수비로 출전한 문상철이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한화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4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하며 역전패했다. 한국 무대 최다 실점이었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운드와 수비 붕괴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채은성도 1회 노시환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으나 더 이상의 안타는 만들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초 노시환과 채은성이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달아났다. KT도 1회 말 1사 후 이호연의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화가 3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문현빈과 정은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노시환의 3점 홈런이 터져 나오면서 한화가 5-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박병호의 2루타,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한 KT는 알포드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 나온 오윤석의 땅볼 득점과 이중도루 성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1, 3루에서 1루주자 오윤석이 도루 시도를 했고, 한화 포수가 2루로 공을 던지는 사이 알포드가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다.
KT는 5회 6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이호연의 몸에 맞는 볼, 황재균의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문상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와 안치영의 적시 3루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 김민혁의 적시타로 4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7회 말 안치영의 안타와 도루, 오윤석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뒤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2-5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 초 노시환이 홈런 한 방을 추가하면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KT가 12-6으로 승리하면서 한화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정지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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