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선박 또 침몰…어린이 등 4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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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소형 보트가 침몰해 이주민 41명이 사망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생존자 4명은 이 보트가 지난 3일 오전 10시 튀니지 스팍스에서 출발한 뒤 6시간 만에 큰 파도를 만나 침몰했다고 말했다.
생존자들은 바다에 빠진 뒤 버려진 보트에 탑승해 표류하다가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됐고, 전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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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소형 보트가 침몰해 이주민 41명이 사망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생존자 4명은 이 보트가 지난 3일 오전 10시 튀니지 스팍스에서 출발한 뒤 6시간 만에 큰 파도를 만나 침몰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트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45명이 타고 있었다.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15명뿐이었다고 한다.
현재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등이 사고 지점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으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생존자들은 바다에 빠진 뒤 버려진 보트에 탑승해 표류하다가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됐고, 전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인계됐다.
이날 오전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생존자들은 코트디부아르, 기니 등 모두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운 튀니지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이주민들이 주요 출발지로 삼는 곳이다. 튀니지 스팍스에서 람페두사섬까지는 직선거리가 180㎞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9만2000여명이 바다를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3000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바다를 건너다 실종된 사람은 약 2만8000명에 달한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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